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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통 3사, '최초 AI폰' 갤S24 예판 돌입…19일 시작·26일 개통

이동통신 3사가 18일 삼성전자가 미국 언팩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예약 판매에 일제히 돌입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갤S24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고객의 개통은 26일부터 이뤄진다. 글로벌 공식 출시는 31일이다.갤S24는 생성형 AI 기술을 대거 적용해 업무와 창작 작업을 혁신한 것이 특징이다.퀄컴의 프리미엄 AP(중앙처리장치)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AI 성능을 뒷받침한다. 실시간 통화 통역과 메시지 번역, 피사체 크기 조절·이동 등 편집 기능, 통화 내용 요약 등을 지원한다.이통 3사는 갤S24의 출시에 맞춰 특색 있는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SK텔레콤은 갤S24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최대 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주는 '새해 행운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 2424명에게는 추첨으로 한정판 경품과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 KT는 최근 후원 계약을 연장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을 앞세웠다.갤S24 시리즈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과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을, 결합한 가족 구성원이 삼성 스마트폰을 추가로 개통하면 영화 예매권과 75인치 삼성 TV,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등을 추첨으로 선물한다.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하면 추가로 삼성 스마트뷰 월렛케이스, KT닷컴 모바일 할인권, 지니 TV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은 갤S24 울트라 1TB를 512GB 모델 가격(28만6000원 할인)에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LG유플러스는 이통사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 라이브'에서 19일 자정 갤S24의 신기능과 사전 예약 혜택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한다.사전 예약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총 10회 편성하며 배우 이이경을 비롯해 개그우먼 이은지, 방송인 황광희 등 셀럽이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또 갤S24 출시를 기념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친다.온라인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을 비롯해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으로 준다.이 밖에도 신규 스마트폰 사전 예약 후 바로 배송하는 온라인 전용 '미리드림' 서비스를 론칭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09:36
산업

신세계, 프로야구 개막 기념 '랜더스데이' 개최…19개 계열사 총출동

신세계그룹이 다음 달 1일부터 계열사 통합 할인 행사인 '2023 랜더스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벅스, G마켓 등 총 19개의 계열사가 참여한다.이마트는 4월 1일과 2일 양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 계란, 오렌지 등 인기 신선식품 및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이에 앞서 3월 31일에는 '프리(Pre) 랜더스데이'를 열고 화장지, 쌀 등 부피가 큰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품목별로 판매날짜를 나눈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할인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입점 브랜드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는 별도의 모바일 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한 고객 5명을 추첨해 인천문학경기장 백화점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SSG닷컴 역시 시즌 개막을 기념하는 야구단 응원 댓글 행사를 진행한다.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사진과 댓글을 행사 페이지에 올린 고객을 추첨해 스카이박스, 응원지정석 티켓을 증정한다.홈 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4월 1일에는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랜더스 스페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야구단 유니폼 및 신세계 계열 호텔인 '그랜드조선 제주'와 '그래피티 판교' 숙박권을 할인가에 판매한다.G마켓은 다음 달 3~7일 스포츠 브랜드 할인 정보와 신상 소식을 주는 대표 기획전 '스포츠매거진'과 연계, 스포츠 상품 할인전을 연다. 또 온라인 장보기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각종 응원 먹거리를 판매한다.랜더스데이 특화 음료를 출시하는 스타벅스, 숙박권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한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 이벤트도 있다. 2021년 SSG랜더스 창단 후 세 번째를 맞는 랜더스데이는 행사 규모 면에서 2년간 큰 폭으로 커졌다. 첫 랜더스데이에는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24 등 3개의 계열사가 참여해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신세계그룹 18개의 계열사가 참여해 4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렸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랜더스데이를 그룹 차원의 행사로 진행한다"며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3 17:42
IT

넵튠 온마인드, 하나은행과 버추얼 휴먼 활용 금융 서비스 개발

넵튠 자회사 온마인드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금융계에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온마인드와 하나은행이 보유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연구개발해 금융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양사는 디지털 금융 기기에서 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AI 뱅커, 버추얼 휴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금융 상품 판매 등 첨단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온마인드의 ‘실시간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딥러닝 기반 AI 페이스 생성 기술’을 융합해 손쉽게 버추얼 휴먼의 움직임을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꾸준히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온마인드는 지난 11월 하나은행으로부터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생태계를 기존 넵튠의 게임, SK스퀘어·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14 15:53
경제

제주도부터 울릉도·포항·독도까지…지방으로 가는 이커머스

이커머스 업계가 발길을 지방으로 돌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특색있는 지역 소상공인까지 입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부터 울릉도·포항·독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훑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25일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 커머스(라방) '쓱 라이브'를 통해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제주 6차산업 상품전'을 진행했다. 이번 쓱 라이브에 데뷔하는 품목은 재발견 프로젝트로 발굴한 상품이다. 재발견 프로젝트는 상품 경쟁력은 있지만,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을 발굴해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소비자로서는 잘 만나지 못했던 의미 있는 상품을 집에서 바로 살 수 있어 좋고, 소상공인은 판로를 뚫어 이익이다. 사실 제주도는 티몬이 지난 15일 이미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티몬은 이날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2만8000여 평의 대귤대귤농장에서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 첫 방송을 진행했다. 농장주가 직접 방송에 등장해 귤밭을 소개하는가 하면 귤즙을 짜고, 당도까지 측정했다. 티프레시는 이 귤을 시중 가격보다 10~20%가량 싸게 판매하며 고객을 모았다. 인기 만점이었다. 농장 주인이 "반품 사례가 1박스도 없도록 하겠다"고 장담하자, 시청자 숫자가 7300명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도 특색이 있고 스토리를 갖췄는데, 볼거리까지 라방에서 얻어가는 셈이다. 인기가 많았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티몬이 제주도에서 농장주와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이유는 티프레시의 ‘생산자 직접판매’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D2C란 농장주와 기업이 직접 계약을 체결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농장주는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아서 이익을 더 남길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해 일석 이조다. 티몬은 이커머스 중에서도 지방을 가장 많이 찾는 업체로 손꼽힌다. 지난 21일에는 경북 포항시에서 열리는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현장을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으로 생중계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에어쇼 현장만 공개한 것은 아니다. 티몬은 포항의 대표 맛집을 찾아 대표 메뉴를 팔고, 대표 지역특산물인 햇과메기와 카라반 숙박권도 소개했다. 티몬은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등도에서 '독도 새우'와 오징어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약 한 달 사이 제주도부터 울릉도, 포항까지 전국 곳곳을 찍은 셈이다. 티몬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있는 제품을 소개하면서 볼거리도 제공하고, 현지 경제도 활성화하는 방향에 대해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2009년부터 국내 이커머스 업체 최초로 중소상공인 지역 농수산물 판매 축제인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를 열고 있다. 중소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정보 소외계층 등 다양한 판매자의 혁신적인 우수 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12년 동안 1조2100억원 넘는 누적 거래액을 달성했다. G마켓은 업계 최장인 13년간 지역 농어민들의 우수 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지역 상품 판매 등용문이 됐다는 점을 무척 뿌듯해하는 눈치다. G마켓 관계자는 본지에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는 G마켓이 여는 연중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인기가 있는 현지를 찾아가는 콘셉트는 우리가 해왔던 것들이다. 이미 'G마켓이 간다' 등의 코너로 지역을 찾아 특산물을 소개하는 콘텐트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 시설이 확충되면서 지역 상품을 바로 택배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기성제품만 판매하며 과포화한 이머커스 기업들이 색다른 지역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6 07:00
경제

강원한우 소비촉진행사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

강원도 12개 시ㆍ군(춘천,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과 6개 축협(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인제축협, 고성축협, 속초양양축협, 강릉축협, 동해삼척태백축협) 및 1,6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강원도 대표 한우 브랜드인 강원한우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25개 판매장과 온라인에서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강원한우 판매점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강원한우 쇼핑백과 김장용품세트 증정을 진행하며, 소비촉진행사를 기념하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 할인(한우 가공품 및 찜갈비 제품 제외) 및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우 육포증정(선착순 1백명)의 이벤트 까지 진행 된다고 한다. 강원한우 김천일 대표이사는 “코로나 및 비대면 사회현상으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고 위축된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 강원한우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본 소비촉진행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쇼핑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진행되는 ‘강원한우 소비촉진행사’는 17일까지 할인행사 외에 다양한 이벤트 및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12 18:01
경제

티몬, 서경덕 교수와 ‘독도의 날’ 기념 라이브커머스 진행

티몬이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 독도 현지에서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에서 24, 25일 양일간 독도를 위한 기부 방송과 지역 특산품 판매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독도의 날 전날인 24일 오후 3시, 티비온에서는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한다. 서 교수는 라방 시청자들과 독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소통하면서 독도 관련 단체 후원을 위한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독도를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위해 쓰이며, 사용처를 티몬과 공식 SNS계정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25일 오후 1시 방송에서는 독도와 울릉도 지역의 특산품은 물론 독도와 관련된 굿즈를 특가 판매하고 수익금을 독도 관련 사업 후원과 울릉도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티비온 라이브커머스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이기에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홍보가 중요하다”며 “요즘 대세인 ‘라이브커머스’를 독도에서 진행함으로써 누리꾼에게는 실시간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0.22 11:09
경제

선택 아닌 '필수 생존 전략'…디지털 전환에 사활 건 홈쇼핑

홈쇼핑 업계가 디지털(온라인+모바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다퉈 관련 투자를 늘리고, 앱과 홈페이지를 개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비자들의 TV 시청이 줄고 모바일 쇼핑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모바일TV 채널명을 '엘라이브(Llive)'로 변경하고 모바일 생방송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번 개편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차별화한 콘텐트를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채널명 변경을 기념해 오는 29일 지난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최다 주문 건수(약 4000건)를 기록한 '엔제리너스'의 히트상품 '반미 샌드위치 세트'를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또한 초대형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4월 23일~5월 2일) 동안 '엘라이브' 방송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의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신규 프로그램도 나온다. VIP 명품을 주제로 브랜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플루언서의 사회관계망(SNS) 계정과 연계해 1인 공구 특가마켓도 마련한다. 이에 맞서 CJ오쇼핑도 TV 중심의 홈쇼핑 사업 구조를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2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영업 시스템인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토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MSA는 시스템 기능을 작은 단위로 설계해 각각의 기능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현재는 상품 등록, 재고 관리, 가격 책정 등 내부 시스템 중 한 부분을 업데이트하려면 모든 기능을 멈춰야 하지만 MSA를 도입하면 각 부분을 세분화해 원하는 부분만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고 업무 효율성도 높아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에서 상용화된 서비스다. CJ오쇼핑은 지난 1월 e커머스사업부 산하에 디지털 전환(DT) 추진 담당조직을 신설하고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기획과 데이터 사이언스 등 정보기술(IT) 분야 인력도 1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방송심의 분야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한 CJ오쇼핑은 올 초 모바일사업부를 e커머스사업부로 재편하고 김명구 롯데백화점 최고정보책임자(CIO)를 e커머스사업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홈쇼핑도 모바일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3월 편의성을 높여 앱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서 모바일앱 리뉴얼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쇼핑라이브(라이브커머스) 등 세 가지 채널의 방송 상품을 원터치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이용에 편리하도록 했다. GS홈쇼핑도 GS리테일(편의점)과 합병에 앞서 통합 모바일 플랫폼 '마켓포'를 시범운영 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갖추기에 힘을 주고 있다. GS프레시몰, GS샵 외에도 밀키트 브랜드 더반찬, 수산물 전문 얌테이블,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 등의 외부 전문몰과도 협력해 '품질'을 강화한 상품군을 갖췄다. 홈쇼핑 업계가 이처럼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에 나선 이유는 모바일 채널의 영향력이 해마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를 포함한 국내 홈쇼핑 시장 규모는 2015년 4조9215억원에서 2019년 6조435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중 방송사업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6.0%에서 2019년 57.7%로 8.3%p 감소한 반면, 인터넷과 모바일 판매가 포함된 기타사업매출은 34.0%에서 42.3%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디지털 채널 취급액(거래액)이 TV 채널의 비중을 넘어섰고, 2020년 2분기 이후로는 50% 이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의 변화 시도는 쿠팡, 네이버 등 쟁쟁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홈쇼핑에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9 07:00
생활/문화

네이버도 쿠팡처럼 '빠른 배송' 선보인다…스마트스토어 글로벌 판로 확대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의 혈맹을 바탕으로 조만간 빠른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 혁신을 이끈 쿠팡에 맞선다. SME(중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의 성공사례는 해외로 확산한다. 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꽃'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생필품처럼 빠르게 도착해야 하는 물건은 CJ대한통운과 협력을 강화해 '내일 도착'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중 '당일 도착'도 시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신선물류와 프리미엄 상품은 또 다른 형태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당장 쿠팡처럼 빠른 배송을 전면에 도입하는 구조는 아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콘텐트, 물류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 중 CJ대한통운과는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지분 7.85%를 확보했다.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자 그간 약점으로 지목됐던 물류 경쟁력을 가져간 것이다. 한성숙 대표는 "올해는 '특가창고'로 불려온 생필품 중심의 빠른 배송에서 CJ대한통운과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물건을 전달하는 과정을 데이터로 풀어 그 단계를 현재보다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친환경 물류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SME의 온라인 생태계 진입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는 것으로 첫발을 뗀 '프로젝트 꽃'은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 성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입점한 '암사시장'은 매일 100여 건의 주문을 접수하며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네이버는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위치 기반 추천 서비스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한다.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으로, 올해는 160곳으로 넓힌다. 네이버는 Z홀딩스의 핵심 기업인 라인과 야후재팬이 상반기 중 일본에 도입할 예정인 스마트스토어에도 기술 지원을 한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협업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결합과 마찬가지다.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고도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네이버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뿐, 직접 사업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성숙 대표는 "현지 시장을 가장 잘 아는 Z홀딩스가 사업을 진행한다. 플랫폼 관련 도구를 만들고 각종 기술을 지원해 사업 모델을 안착하는 것이 네이버의 역할"이라며 "검색 플랫폼(야후재팬)과 커뮤니케이션(라인)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적용할지는 현지 사업자들이 플랜을 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일본 스마트스토어 도입과 동시에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한다. 동대문 스타트업인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고, 판매자가 물류 고민 없이 제품 큐레이션, 코디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이버 사업개발실 김평송 리더는 "동대문은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판매돼 구매자가 일주일 안에 물건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 다양한 학습을 통해 일본에서도 동대문 상품의 배송이 예측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출 것. 이를 위해 물류 처리를 잘하는 곳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네이버는 창업 초기 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온라인 사업의 이해를 돕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과정을 하반기 내 개설해 SME를 돕는다. 또 플랫폼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SME를 위해 현금 100억원을 기부한다. 한성숙 대표는 기부금과 관련해 "아직 디지털로 전환하지 못한 사업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단체에 지정 기탁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02 15:23
경제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하트라이브’ 론칭

롯데하이마트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을통해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하트라이브’를 론칭한다.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란 하이마트 라이브(Live) 방송의 약자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는 ‘하트라이브’를 통해 단독 상품, 한정 수량 특가 상품, 홈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3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방송 종료 후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3월 30일에는 시범 방송으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마련한 메이커스랩 입점 스타트업의 혁신 상품을 소개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하트라이브’ 론칭을 위해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기업 ‘그립(Grip)’과 협업했다. 모든 생방송은 그립에서 운영하는 자체 방송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그립몰’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동시 송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하트라이브’ 론칭을 기념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4월 1일에는 ‘1회 생방송 본방사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방송 중 깜짝 퀴즈를 내고, 방송 종료 5분 전 추첨을 통해 X BOX(엑스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퀴즈를 맞춘 선착순 20명 중 3명을 무작위로 추첨할 예정이다. 8일까지 ‘소문 내고 인증하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내 별도로 마련된 오픈 축하 이벤트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카페·SNS에공유한 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10만원 등 선물을 증정한다. ‘하트라이브’는 가전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구매 및 사용 팁, 홈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생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영상 하단에서 실시간으로 한정 수량 특별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다. 생방송 1회차인 4월 1일은 게이밍 기기 추천 콘텐츠가 진행된다. IT제품 리뷰 전문 인플루언서 ‘테크몽’이 출연해 고객 선호에 따라 X BOX(엑스박스), 게이밍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소개하고 판매한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사용 팁도 소개한다. 3회차인 4월 8일에는 A/S 앱 이용법을 소개하며, 5회차인 4월 15일에는 주방 가전제품을 활용한 요리 시연을 하기도 한다. 4월 말일에는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일반인 셀프 관리 팁 공유, 전문가의 홈케어 서비스 시연과 제품 관리 노하우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이옥 플랫폼프로젝트팀장은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추어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고심 끝에 ‘하트라이브’를 론칭하게 되었다”며, “영상과 실시간 소통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한 층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라이브커머스에서 나아가 올해 하반기 비디오커머스 전용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비디오커머스 전용관에서 실시간 판매 콘텐츠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및 라이프 스타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롯데하이마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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